[ 란 ]

 

소속 : KESP (KOREA ESP)

능력 : 가이드

등급 : S급

나이 : 23세

경력 : 

직급 : 

발현 : 15세

입사 : 17세

출신 : 3구역

 

가족관계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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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삼 ]

 

소속 : KESP (KOREA ESP)

능력 : 물리계 에스퍼.

        몸의 일부분 혹은 전체를 무겁고 단단한 물질로 바꾸어 웜을 압사시키거나 파괴할 수 있다.

        주변의 모래, 먼지, 돌, 바위등을 끌어모아 능력을 쓸 수 있다.

등급 : S급 

나이 : 

 

경력 : 

직급 : 

발현 : 선천적 태생

입사 : 

출신 : 1구역

 

가족관계 : 군인 아버지, 어머니, 누나 (춘향)

 


 

  1구역 출신으로 안전지대에서 지내 왔지만 자신의 에스퍼 발현이 국가센터에 알려지게 되면서

가족은 3구역으로 추방당하게 된다.

  타 구역과는 달리 1구역 사람들은 자신의 가족 중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에스퍼, 가이드가 나오길 반기지 않기도 한다. 특히 낮은 등급이라도 나오게 된다면 1구역 가족을 인질로 낮은 구역에서 생활하게될 수 있으며, 높은 등급이 나오더라도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었다. 나랏일을 하며 그러한 부분을 느껴왔던 춘삼의 아버지는 일찍이 발현한 아들의 능력을 숨긴 채 아슬아슬한 생활을 해 왔다.

  S급 판정을 받은 춘삼은 1구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가족들은 그러지 못했다. 

3구역으로 쫓겨나다못해 재산을 몰수당하고 징형과 같은 처벌을 받게될 뻔한 아버지를 살리기위해 어린 춘삼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할 줄 알았다. 국가본부는 춘삼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어릴 적 부터 능력을 제어하며 살아왔고, 그러기에 맞는 가이드를 춘삼과 접촉시킬 수 없었다. 

매번 탁해져 있는 오염도로 두통과 코피가 멈추지 않았고 탈진해왔다. 

그 덕에 춘삼은 예민하고 연약한, 성질머리 독한 어린아이로 민간인 학교를 다닐 수 있었고.

현재도 그리 다르지 않은 예민하고 강력한, 성질 독한 에스퍼가 되었다.  

 

강한 힘을 가끔 컨트롤 할 생각이 없어보일 때가 있다. 

춘삼이 센터의 기물을 파손해 두더라도 다음날 되면 복구가 되어있다. 

 

매칭률이 좋지 않은편이다.

그러다보니 임무를 마치더라도 가이딩을 받기보다 그대로 숙소로 걸어들어가곤 했다.

귀한 S급 에스퍼를 그냥 둘 수 없었던 센터는 궁합좋은 가이드를 꼭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A급 가이드 뿐 아니라 S급 가이드까지 효과가 좋지 않으니 

춘삼으로서는 가이드를 만날 이유가 없었을 뿐 더러 만나고 싶지 않았다.

매칭률이 좋지 않으니 가이딩을 받아도 시원하기는 커녕 오염도가 날뛰어 속이 좋지 않았다.

끔찍한 가이딩을 받고 코피를 줄줄 쏟고싶지 않아 폭주 1단계로 1주일을 보낸 전적도 있다.

 

 

 

 

[란 과의 만남]

 

 

~~앞 내용 생략~

 

끔찍했던 전투로 이능력 사상자도 나온 상황에 춘삼 역시 멀쩡하지 못했다. 

평소처럼 숙소로 들어가지 않고 무거운 몸뚱이를 끌고 가이드센터로 들어섰다. 

춘삼의 폭주2단계로 무장한 에스퍼 셋과 회복계 한명이 그를 따르고 있었다. 

춘삼의 끔찍한 매칭률 덕에 어느 가이드도 붙어있지 않았다. 

위험한 폭주단계에서 가이딩을 했다가 오염도가 날뛰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었다.

 

어떻게 가이딩센터에 들어갔는지 드문드문 기억이 안났지만 쇼파에 드러누웠던 것 까지는 기억이 났다.

그리고 그 후는 놀랍게도 잠을 잤다. (기절을 했다가 맞지만 춘삼은 잠을 잤다고 기억하고 있다)

 

 

춘삼은 눈을 뜸과 동시에 인상을 구겼다.

평소와는 너무도 다른 가뿐함에 에스퍼와치를 쳐다보았고 투명한 흰색을 나타내고 있는 화면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오염도 수치가 10% 아래라니.. 평생에 있을 수 없던 수치로 와치의 고장을 의심하고 툭툭 쳤다.

여전히 상쾌한 와치의 상태에 화면을 내려쳤다.

그렇게 진짜 고장을 냈다.

 

 

~~~뒷 내용 생략 ~~~

 

 

 

 

 

 

 

 

[국화와의 만남]

[담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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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퍼 (ESPER, ESP) ]

 

웜을 제거할 수 있는 이능력자. 능력이 다양하며 웜을 제거하기 좋은 능력일수록, 힘이 강할 수록 높은 등급을 부여받는다. 보통은 태어날 때 부터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후에 발현을 하는 경우도 있다. 

 

5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지며 S등급의 능력은 강한 만큼 강한 가이드를 필요로 한다. 

그 외에 물리, 정신, 서포트, 회복 등으로 능력의 종류에 따라 나뉜다.

 

웜 소탕 작전에 S~B 등급은 1인, 2인 임무를 뛰는 경우가 많지만

C,D 등급은 필수적으로 3~5명의 팀 투입 되는 경우가 많다. 

 

 

 

주요 기본업무 


전투계 에스퍼 (주로 웜 소탕)

S등급 : 웜, 비웜 소탕 / 팀 임무 / 현장 투입 / 개별 임무 / 폭주 에스퍼 제압, 제거 / 연합 회담 참석(나라 과시용) /
A등급 : 웜,  소탕 / 팀 임무 / 현장 투입 / 개별 임무 / 폭주 에스퍼 제압, 제거 / 
B등급 : 웜,  소탕 / 팀 임무 / 현장 투입 / 1~ 타구역 복구, 구조 작업 / 정찰 / 개별 임무 / 
C등급 : 웜 소탕 / 팀 임무 / 현장 투입 / 1~ 타구역 복구, 구조 작업 / 정찰 / 
D등급 : 웜 소탕 / 팀 임무 / 현장 투입 / 1~ 타구역 복구, 구조 작업 / 정찰 / 

 


서포트계 에스퍼
 (주로 도시 복구작업)

S등급 : 웜,  소탕 / 팀 임무 / 현장 투입 / 1구역 복구 작업 /  개별 임무 / 폭주 에스퍼 제압 /
A등급 : 웜,  소탕 / 팀 임무  / 현장 투입 / 1구역 복구 작업 / 개별 임무 / 폭주 에스퍼 제압 /
B등급 : 웜,  소탕 / 팀 임무  / 현장 투입 / 1~ 타구역 복구, 구조 작업 / 정찰 /
C등급 : 웜 소탕 / 팀 임무  / 현장 투입 / 1~ 타구역 복구, 구조 작업 / 정찰 /  
D등급 : 웜 소탕 / 팀 임무  / 현장 투입 / 1~ 타구역 복구, 구조 작업 / 정찰 / 



회복계 에스퍼
(주로 치료, 회복)

S등급 : 팀 임무 / 현장 투입 / 1구역 구조 작업 / 에스퍼 치료 / 폭주 에스퍼 치료 /
A등급 : 팀 임무 / 현장 투입 / 1구역 구조 작업 / 에스퍼 치료 / 폭주 에스퍼 치료 / 
B등급 : 팀 임무 / 현장 투입 / 1~ 타구역 구조 작업 / 에스퍼, 민간인 치료 /
C등급 : 팀 임무 / 현장 투입 / 1~ 타구역 구조 작업 / 에스퍼, 민간인 치료 /
D등급 : 팀 임무 / 현장 투입 / 1~ 타구역 구조 작업 / 에스퍼, 민간인 치료 /

* 기본 적인 업무 이지만 상황, 사람에 따라 업무가 다름

 

 

 

 

[ 오염도 ]

 

에스퍼의 능력, 체력, 컨디션 등을 종합해 오염도를 수치화 했다.

에스퍼가 차고있는 손목의 와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가이드는 와치를 보지 않아도 신체 접촉으로 알 수 있다. 

 

오염도는 수치 60 이하를 유지 하는 것이 좋으며 그 이상으로 넘어갈 시 와치를 통해 센터에 전달된다.

오염도 0의 상태는 와치 화면이 흰색으로, 오염도가 높아질 수록 잿빛이 되어간다.

60이 넘어가면 노란색, 70이 넘어가면 폭주1단계 경고인 빨간색으로 표시가 된다.

 

 

[ 폭주 ]

 

자신의 능력을 과하게 쓰게되면 두통, 이명 등의 부작용이 따라오며

한계치 이상 쓰게될 경우 폭주를 하게 된다.

능력이 제어가 되지 않으며 자아를 잃게되어 가이드도 가이딩 하기 쉽지않은 상태가 된다.

 

높은 등급이 폭주 제어 능력이 더 좋지만 에스퍼가 받는 부작용도 더 크게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능력치가 높을 수록 폭주 피해도 크게 나타난다.

S등급의 폭주로 도시가 날아간 사례가 있는 만큼 각 국가에서는 에스퍼의 컨디션 관리를 1순위로 하고있다. 

 

 


에스퍼 폭주 대비 매뉴얼


 0   ~  
60%  : 사람마다, 등급마다, 컨디션에 따라 오염도는 달라지며 느끼는 상태도 개개인마다 다르다.

60% ~ 70% : 보통 현장을 뛰고 있더라도 60%가 넘어 황색빛을 보는 순간 임무를 멈추고 센터에 복귀한다.
                   복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본부에 연락을 넣어 상황에 알린다.

70% ~ 80% : 위급 전투로 급격이 폭주 위험단계에 노출 된다면 능력 사용을 자제하고
                  지원인력이 도착할 때 까지 적을 유인하고, 몸을 숨길 수 있다면 시간을 번다.

                         
80% ~        : 언제 폭주할 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긴급 전투 중 80% 알람이 울리게 될 경우 와치의 진정제를 투여한다.
                  지원이 들어오기 전 까지 최대한 이성을 잃는 상황을 미루는 방법이지만 큰 고통에 남용 할 수 없다. 



 

 

 


 

가이드 (GUIDE)

 

에스퍼를 제어할 수 있는 이능력자. 눈에 보이는 능력이 아닌 에스퍼를 진정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보니 체력과 체격은 일반 사람과 비슷하다. 에스퍼와 마찬가지로 보통 태어날 때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후에 발현을 하는 경우도 있다

 

5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지며 등급이 높은 만큼 강한 에스퍼를 제어할 수 있다.

D등급의 가이드가 C등급의 에스퍼를 가이딩 가능하나 효율이 좋지 않으며, B등급의 에스퍼 가이딩은 거의 불가능하다.

 



가이드 주요 업무

S등급 : 센터 내 가이딩업무 / 현장투입 / 폭주 에스퍼 제어 / 센터 내 난동피우는 에스퍼 제어 /
A등급 : 센터 내 가이딩업무 / 현장투입 / 폭주 에스퍼 제어 / 센터 내 난동피우는 에스퍼 제어 /
B등급 : 센터 내 가이딩업무 / 현장투입 / 센터 내 난동피우는 에스퍼 제어 /
C등급 : 센터 내 가이딩업무 / 현장투입 / 센터 내 난동피우는 에스퍼 제어 /
D등급  : 센터 내 가이딩업무 / 현장투입 / 센터 내 난동피우는 에스퍼 제어 / 

 

[ 가이딩 ]

 

가이드가 에스퍼의 신체를 접촉했을 때 오염도를 줄이고 정화를 시켜줄 수 있다. 

접촉으로 정화를 시켜줄 수 있는만큼 접촉으로 오염도를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

가이딩 등급이 높을 수록 에스퍼의 능력을 누를 수 있는 힘이 커진다.  

높은 등급의 가이드는 폭주 상태의 에스퍼를 어느정도 진정시킬 수도 있다. 

단 체력을 나타내는 피로도를 줄여주기는 어렵다.  

 

 

 


 

에스퍼와 가이드

 

 

[ 매칭 ]

 

S등급의 가이드는 모든 에스퍼의 가이딩이 가능하다. 

하지만 매칭률이 좋지 않으면 효율이 좋지 않다. 

S등급의 가이드가 A등급의 에스퍼를 가이딩 하더라도 매칭률이 낮으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매칭률은 대부분 정해져 있어 변하지 않는 수치이다.

 

에스퍼나 가이드의 감정상태나 컨디션도 크게 작용한다.

원수 진 두사람의 가이딩은 효과를 보기 어렵지만 연인 혹은 신뢰도 높은 사이일 수록 매칭률이 높아진다.

즉, 매칭률 50%가 나온 두 사람이 신뢰로 높은 관계가 되었을 경우 효율이 올라 갈 수 있다.

 

 

 

 

[ 와치 ]

 

- 에스퍼 와치 (검정)

 

시간, 문자를 확인할 수 있으며 통화, 무전도 가능하다.

오염도, 피로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통합된 현재 상태를 와치화면 색깔을 통해 에스퍼의 상태를 알려준다. 

폭주로 위험한 상황일 시 '투여' 버튼을 누르면 일시적으로 더 버틸 수 있지만 부작용이 크다. 

 

 

 0   ~  10% : 흰색 / 오염도, 피로도가 적을 때의 와치화면 색상 

10  ~  60%  : 잿빛 / 오염도, 피로도, 부상의 정도 오를수록 점점 잿빛으로 탁해진다.

60% ~ 70% : 황색 / 에스퍼가 무리하고 있다는 신호이자 경고. 센터에서 당사자 에스퍼에 통화, 무전을 보내며

                           현장상황, 부상정도 등의 상황을 파악하며 대책을 세운다.

                           센터로 복귀 가능한 상태면 복귀보고를 하면 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GPS를 통해 에스퍼 근처 매칭률 높은 가이드를 파악해 서로 접촉하도록 하며,

                           부상으로 인한 경우 회복계 에스퍼를 보낸다.

 

70% ~ 80% : 적색 / 70~80%를 폭주 1단계, 혹은 부상 위급상황으로 보고 센터에 비상보고가 된다. 

                           황색 단계에서 연락이 닿은 경우 결정 된 사항대로 대처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 수치가 오르는 경우

                           긴급 상황으로 보고 높은등급 가이드, 회복계 에스퍼와 함께 무장인력을 투입한다. 

                          

80% ~        : 적색 / 80% 넘어갈 시 폭주 2단계,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본다.

                           이성을 잃은 상태라면 에스퍼가 공격을 할 수 있기에

                           무장한 에스퍼, 높은 등급 가이드, 회복계 에스퍼와 함께 현장 투입된다.

                           (가이드와 접촉이 불가능한 경우, 에스퍼의 수치가 계속 올라갈 경우 에스퍼는 사살된다)

                                                      

                           

 

 

- 가이드 와치 (흰색)

 

가이드역시 가이드 와치를 통해 자신의 피로도, 에스퍼의 상태, 정보 등을 볼 수 있다.

희소한 A~S등급의 에스퍼, 가이드의 경우 1순위 지정대상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 지정대상의 상태가 메인으로 보이며 그 외에는 센터에서 지원대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내준다 

 

에스퍼의 상태가 황색일 경우 주시대상으로 가이드 센터, 개개인의 와치에 알람이 뜬다. 

적색경고가 뜨는 경우는 A~S급 가이드가 회복계 에스퍼와 함께 현장투입 되어 에스퍼를 진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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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자연재해, 이상 현상 시작. 인간은 알 수 없는 병에 걸리고 동물들은 떼죽음을 당하고, 지진의 횟수와 강도가 점점 커졌다. 세계 곳곳에 생기기 시작한 모래폭풍은 사람들의 일상에 큰 불편함과 불안함을 심어 넣었다.

국가 간의 갈등이 심해지기 시작했으며 인간의 무해함에 환경단체까지 무력 운동을 시작하며 혼란이 가속화되었다.  

 


2050 

  이상 현상뿐 아니라 기이한 현상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어느 작은 나라가 수위 상승으로 물속에 삼켜지고 모래폭풍이 일상화된다. 큰 나라의 욕심과 생존형 무장단체들에 의해 세계 이곳저곳에서 전쟁이 시작하며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처음으로 웜이 등장한다. 이는 미중 영토 전쟁구역에서 등장했으며 군인들은 어느 쪽 할 것 없이 웜을 제거하려 들었지만 불가능했다. 웜의 존재를 알게 된 사람들은 큰 혼란에 빠진다. 
  그야말로 아수라장.
  
  땅을 파고 나오는 웜은 어린 강아지만 한 크기에서 부터 큰 짐승만 한 크기까지 다양했다. 진흙과 같이 형체를 바꾸는 개체가 있는가 하면 바위같이 거칠고 단단한 개체도 있다. 세계 곳곳 비슷한 시기에 등장하기 시작한 웜은 빠른 속도로 도시를 파먹기 시작했다. 주로 애벌레와 같이 바닥을 기고 건물에 붙어 지냈으며 웜이 있던 자리는 산화되어 부식되었다. 공격적이지는 않았지만 빠른 속도로 불어났으며, 사람들은 웜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자르면 개체가 늘어났고 총은 소용없었다. 순식간에 불어난 아프리카의 웜을 제거해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강대국은 실험을 했다. 핵을 날린 것이다.

그곳의 웜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어느 사람들에게는 공포, 어느 사람들에게는 희망과 같은 장면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날, 미국 LA에서 처음으로 사람이 죽었다. 
시신의 절반이 뜯겨 없었으며 그 옆의 웜은 피 칠갑을 한 채 형체가 달라져 있었다

  인간 대 인간의 전쟁은 인간대 웜으로 변모했지만, 인간 싸움이 끝이 난 것이 아니었다.  의외로 가장 빠른 몰락을 보인 나라는 중국이었다.  세 나라와의 영토전쟁 중에 웜과의 전투를 치러야 했던 중국은 국가 내 분열이 시작되었다. 웜의 공격을 받으며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던 소수민족들이 각자 살 길을 찾기 시작했으며 국가 붕괴는 빠르게 일어났다.

  중국의 붕괴로 교훈을 얻었어야 했던 다른 나라들은 욕심을 채우기 급급했다.

 


2070

 크기가 큰 애벌레와 다름없던 웜은 빠르게 진화해갔다. 2050년 웜의 공격 이후로 웜은 사람을 먹기 시작했다. 다리가 생긴 웜은 느릿느릿 걸으며 먹이를 찾아다녔고 크기도 커졌다. 육체를 먹어치운 웜은 뛰어다녔으며 어린아이만한 웜부터 건물만 한 웜까지 땅속에서 올라와 도시를 파괴했다.

 

  2050년 이후 세계 성장은 멈췄고 웜의 진화로 2070년 인류는 1/10밖에 남지 않았다. 사람들의 삶의 질은 바닥을 치고 있었다. 빈부격차는 심해졌으며 소도시와 소국가는 버려졌다. 남겨진 사람들은 다른 무리들을 찾아다녔다. 무기개발과 생산에 한계가 있었고 웜의 제거방법을 찾지 못했다. 

많은 국제연맹의 회의가 오갔지만 강대국의 영양가 없는 대화에 사람들만 죽어나갔다.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모래폭풍과 재난으로 비행기가 뜨기 힘들어졌다. 비교적 안전한 바다를 통한 무역이 다시 성행했다.  그리고 세계를 다시 한 번 더 뒤집는 사건이 생기게 된다.  초자연적 능력을 쓸 수 있는 특수능력자. 에스퍼의 존재가 등장하게 된다.
  처음 에스퍼가 등장한 곳은 한국. 
부모님을 현장에서 잃고 웜에게 잡아먹힐 뻔한 한 어린아이가 그 괴물을 터트리고 살아남은 CCTV 영상이 생존자들의 세계로 퍼졌다.  공중으로 부웅 떠오른 웜과 흔들리는 땅. 말도 안 되는 편집본이라는 자들과 그 이능을 믿는 자들로 나뉘었다. 
  그리고 그 영상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 숨어져 있던 어린 능력자 에스퍼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에스퍼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전쟁으로 인한 방사능의 영향이라는 주장과, 각종 화학무기 혹은 실험체라는 주장.  웜과 함께 나타난 기이현상, 그리고 그것이 이롭다 해롭다로 의견이 분분했다. 
  각 나라들은 이능력자들을 모집하기 시작했고 확실하게 나온 연구결과는 동일했다.
[에스퍼는 사람마다 능력의 종류와 질이 다르며 흔히 말하는 초능력자가 맞다.]

하지만 그들의 능력은 한계가 있으며 능력을 쓸수록 피로도가 쌓여갔다. 그리고 그 피로도는 능력자 스스로 풀지 못했으며, 누적될 경우 자신의 능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한 국가에서는 에스퍼로 비윤리적 실험을 강행하다 제어력을 잃은 에스퍼로 인해 도시가 날아갔다. 
이 '에스퍼 폭주'에 관한 뉴스를 보도하는 매체들은 아프리카로 핵을 날리며 손뼉 치던 2050년 영상을 함께 내보냈다.
사라진 두 도시는 놀랍게도 닮아있었다. 

  불과 50년 전, 200여 개의 국가였던 나라는 현재 100개도 남지 않았다. 빠른속도로 사라지고 연맹이 생기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세계는 '웜에 점령되고 오염된 땅'은 실패한 'F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이제서야 큰 국가들이 땅따먹기를 멈춘 것이다. 
  F 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말 그대로 버려진 땅이 되었다. 
하지만 F 구역에서도 여전히 사람은 살고 있었다. 나라와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개개인의 생존을 위해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73년 에스퍼의 피로도를 정화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종류의 능력자가 발견되었다. 에스퍼의 틀에 두고 연구를 하던 이들은 기존의 에스퍼와 종류가 다른 이능임을 알게 되었다. 
  구분을 위해 에스퍼의 폭주를 잠재울 수 있는 이능력자에 가이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2080년 

  가이드의 존재가 발견된 이후 각 국가는 이능력센터를 만들고 국력 키우기에 힘썼다. 인간의 전쟁이 휴전하고 웜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각 국가 군대의 힘이 약해지고 에스퍼의 힘이 커졌다. 전투력 높은 에스퍼를 발굴하고 데려오기 위해 소리 없는 싸움이 지속되었으며, 효율 좋은 가이드의 영입을 위해 힘썼다.

 

대 혼란으로 북한의 체제가 무너지고 한국에 흡수가 되었으나 그 땅을 욕심내는 나라는 없었다. 시시때때 노리던 주변 국가들이 해체되었을 뿐 아니라 각자 자기 몸 지키기에도 급급했다. 한국땅 역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이민자, 난민들이 뒤섞이며 그저 국가 체계 유지가 최선이었다. 

  생존 국가는 10년 사이 30국가로 줄어들었다. 군사력이 약한 나라의 국민들은 자연스럽게 흩어지거나 흡수되었고, 자연재해와 지속적인 해수면의 상승으로 낮은 땅과 섬나라는 잠식되고 고립되었다. 자본 없는 나라는 국민들을 이주시켰고, 여유가 있는 나라는 새로 짓는 건물이 물에 뜰 수 있도록 설계하고 낮은 땅에 흙을 쌓았다. 
  많은 동남아시아의 사람들과 유럽인들은 더 넓고 안전한 땅으로 이주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새로운 국가연합이 형성되었다. 하지만 바다 근처를 떠날 수는 없었다. 바다 교류가 활발해졌을 뿐 아니라, 넓고 깊숙한 땅에 깃발을 꽂는 것은 땅을 파고 올라오는 웜에게 사방을 내어주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의 국가는 언제 덮쳐올지 모르는 거친 바다를 등지고 땅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2100년

  남은 생존 국가는 10개국 뿐. 대부분의 국가는 수도 지키기에 힘을 쏟았고 수도는 포화상태가 되었다. 뉴욕은 물에 잠겼으며 한국 역시 땅의 일부를 내어줄 수 밖에 없었다. 덕분에 세계지도의 모양새가 꽤나 바뀌었다. 나라의 이름이 남았다고 건재한것 또한 아니었다. 여러 나라 다양한 사람들이 뒤섞여 새로운 나라가 형성되었다. 

 

 

연합   중심부 (1구역)
KOREA  
러시아 
홍콩
EU
UNITED 
멕시코
리야드 
터키
브라질 
아르헨티나









서울  
모스크바
홍콩  
파리, 베를린
워싱턴, 라스베이거스
멕시코시티
리야드 
앙카라
브라질 
부에노스아이레스 



  대부분의 땅은 F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유지되고 있는 나라들 역시 대부분의 지역을 F 구역으로 선포할 수 밖에 없었다. 미국영토 역시 50여개주의 대부분을 버리고 3개의 구역만 남았다. 수도 워싱턴과 역시 잠겨올라 피츠버그 지역이 새로운 중심부가 되어 있는 상태다. 그리고 그들은 지켜낸 땅을 철저히 나누었다. 부유하고 사람을 부리는 사람들은 가장안전한 새로운 수도 1구역에서 지내게 되었지만, 여유가 없을수록, 돈이 없을수록, 아는이가 없을수록 수도에서 멀어졌다. 구역마다 이민자와 난민을 막기 위한 높은 벽을 세웠고, 마지막 구역 밖의 F구역에서 몰려온 난민들은 마지막 구역의 벽주변 혹은 물줄기를 따라 주거를 형성하여 지냈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였다.

 

 


 

 

2070년 한국

 

 

  잦은 재해와 웜의 등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특히 2070년엔 모든 사람들에게 잃은 가족이 생겼을 만큼 피해가 컸다. 밀항으로 몰려드는 난민과 통신 먹통으로 인해 개개인의 삶은 급격히 어지러워졌다.

  웜의 등장은 공평했으며 그만큼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던 대도시에 큰 인명피해가 날 수밖에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곳을 찾아 살던 터를 떠났고 대도시는 시신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첫 에스퍼가 등장했다.

 

  에스퍼의 등장 후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국비로 서울 안에 벽을 쌓기 시작했다. 많은 시신 처리가  되기도 전이었다. 땅을 뚫고 올라오는 웜이 벽이 있다고 못 들어올 리 없었다. 하지만 국제회담으로 결정된 장벽 쌓기는 국가의 대표들에게 큰 안정감을 준 모양이었다. 미리 벽을 제작해 둔 후 바다와 물가를 이용해 빠르게 건설하고 군대와 능력자를 양성해 단단한 대형 벙커를 만들어 국가를 다시 세우자는 것이 큰머리들의 결정이었다. 군인력을 동원해 벽을 쌓고 에스퍼 센터를 만들기 시작했다. 서울에 큰 벽이 세워지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가까운 생존자들은 서울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1구역은 빠르게 만들어졌고 2구역 역시 오래 걸리지 않았다.

 

  1구역은 안전지대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1구역은 웜이 출몰하는 안전지대였다. 출몰하지만 웜을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1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은 운이 좋게 1구역 안에 남아 있었던 사람들, 장벽을 쌓은 군인의 가족들, 가치가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지위의 상징이었던 화폐를 가진 자들, 그리고 에스퍼의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모든 연합국이 에스퍼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1구역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는 소리에 각 장벽의 사람들. 혹은 F 구역 사람들까지도 형질 검사를 받고 싶어 했다. 20년 전 웜이 등장했을 시기에 에스퍼도 함께 출현 가능성 있다는 세계 연구진들의 추측에 갓난아기부터 30살까지의 청년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형질 테스트에 희망을 걸었다. 가족과 함께 1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

 

1구역은 웜이 출몰하는 안전지대였다. 출몰하지만 웜을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2080년 한국

 

1구역뿐 아니라 2,3구역 장벽 안의 사람들은 꽤나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게 될 수 있었다. 불안정했던 통신과 교통 역시 안정을 찾게 되었으며 에스퍼와 가이드가 있는 센터가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폐허가 되었던 도시는 다시 색을 찾고 있었다. 

 

자연스러운 북쪽 지역의 붕괴로 평양까지 장벽을 세웠다. 2070년부터 대통령 자리에 앉아있는 기회주의자는 제대로 된 통치와 도시 확장에 힘을 쏟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 안전한 발판이 필요했을지 모른다. 

 

 

 



 
2100년 

 

  여전히 진화하고 있는 웜은 사람들을 먹어치워가며 생존하고 있으며 에스퍼와 가이드에 의해 사람들의 삶이 아슬아슬하게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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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3월의 성유관.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백호와 주작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새하얗게 새어버린 머리에 주름이 자글자글한 '한국 도술 역사 1' 수업의 교수는 
겨우 11살인 아이들이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든 말든 칠판에 글을 빼곡히 써 나가고 있었다.
아이들의 일부는 칠판 내용을 받아쓰고 있었고 일부 아이들은 글을 읽어보려 노력하고 있었으며
또 일부 아이들은 낄낄거리며 떠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당연하게도 열심히 들을 생각 없는 아이들은 뒷자리에 앉아 종이접기를 하고 책과 공책에 낙서를 하며 
뭐가 그리 즐거운지 히히덕 거렸다.
그중 한 아이가 자신이 낙서하던 공책을 쭈욱 찢어 공을 만들곤 중간쯤 앉아있는 아이의 뒤통수로 집어던졌다.
뒤통수를 맞은 꼬마 남자아이는 등까지 오는 장발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렇게나 잘랐는지 덥수룩했다. 
꼬마는 머리통을 긁적이며 바닥으로 떨어진 꾸깃한 종이뭉치를 집어 들어 펼쳐 읽곤 뒤를 돌았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호박색 눈에 세로로 길게 찢어진 동공을 하고 있어 고양이나 뱀과 같아 보였다.
그 꼬마와 눈이 마주친 악동들은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놀래는 시늉을 하며 호들갑 떨었다.

"괴물. 괴물이야"
"아니야 요괴야 요괴"
"우우... 잡아먹힌다..! 위험해!!"

악동들의 행동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해 보인 꼬마는 아무 생각 없는 듯 고개를 돌려 자신의 손에 들린
종이를 다시 한번 쳐다보았다.

 

종이에는 알 수 없는 괴물이 그려져 있었는데 털이 삐죽삐죽 솟아난 파충류가 그려져 있었다.
꼬마는 유일하게 똑같이 그려져 있는 그림 속의 동공을 쳐다보다 
꾸깃꾸깃한 종이를 곱게 접어 주머니로 집어넣었다.
한참을 필기만 하던 교수는 뒤돌아 칠판용 붓을 내려두곤 어수선한 학생들을 쳐다보았다.

"자. 요괴를 본 적 있는 학생?"

아이들의 수업태도에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이는 그녀는 심심한 어투로 질문을 던졌고 그제서야 아이들은 교수를 쳐다보았다. 요괴라는 단어에 어리둥절해 보이는 학생도, 흥미로워 하는 학생도 있었다.
서로 요괴에 대해 수다를 떨어 보이며 한두 명씩 손을 들기 시작했다.
수업에 조금도 관심 없을 맨 뒷자리 악동들 중에서도 이때만큼은 손을 들었다.
그리고 교수가 말해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전에 벌떡 일어나 목소리를 높였다.

"요괴! 요괴 봤어요! 검은 털에 노란 뱀눈을 한 무시무시한 요괴요!"

악동의 외침에 수업을 듣던 아이들은 모두 한 아이를 쳐다보았지만 그 역시 교수 혼자 모르는 듯했다.

"그래? 요괴를 만나서 어떻게 했니?"
"무찔렀죠! 이렇게 이렇게 돌을 들어 집어던졌어요. 머리를 박살 냈죠"

마치 조금 전 공책을 구겨 집어던진 듯한 행동을 과장되게 해 보이자 근처의 아이들이 재미있다는 듯 깔깔거렸다. 교수는 아이의 대답 역시 크게 관심이 없는 듯 교과서적인 내용을 읊기 시작했다.
그 내용은 무시무시하고 악랄한 요괴를 물리치는 500년 전 도사의 이야기로 
아이들은 그 도사가 누구인지 보다 얼마나 무서운 요괴인가에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듣던 노란 동공의 꼬마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교수의 이야기를 집중해 들었다.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머릿속에서 자신이 퇴마 되고 있으리라곤 전혀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수업이 끝나자마자 강의실 밖으로 나온 꼬마는 복도로 나오자 마자 요란하게 넘어지고 말았다.

"으하하하하!!!"
"요괴다!!! 결계! 결계가 필요하다!!"
"너무 강력하다! 도망쳐야 해!! 후퇴하라!"

자기들끼리 소리를 지르며 뛰어가는 악동을 쳐다보며 그저 눈을 깜빡여 보인 꼬마는 씩씩하게 몸을 일으켰다.
여기저기 엎어진 자신의 물건을 집어 들 때 누군가가 책을 주워주었다.

"고마워"
"웅"

책을 건넨 아이는 주작관 옷을 입고 새하얀 단발을 하고 있었다.

"쟤들이 괴롭혀??"
"왜?"
"웅?"

노란 동공의 꼬마는 큰 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갸웃해 보였다.
새하얀 단발의 꼬마 역시 고개를 갸웃했다.  
아무래도 말이 통하지 않고 있는 듯했다.

"나는 담이라고 해. 같이 밥 먹을래?"
"밥? 응"

백발 꼬마의 질문에 노란 눈의 꼬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구카.. 하는 작은 소리가 들려왔고 담이는 그런 국화를 보며 헤헤 웃어 보였다.



이곳 학교에 입학을 한 후 가장 좋은 점을 말해보라 하면 역시 점심시간의 밥이라고 할 수 있다.
집에서는 밥투정 심하고 먹을 걸로 까다롭다는 아이도 이곳만 오면 살이 찌고 키가 크곤 했다.
담이와 국화 역시 점심시간만을 기다리는 다른 꼬마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와 이거 뭘까?"

국에 둥둥 떠있는 처음 보는 재료를 보게 된 담이는 젓가락으로 쿡쿡 찔러보았다.
아침에 들었던 성유관 예절수업에서 음식을 찔러보고 뒤적이는 짓은 좋지 못하다 배웠음에도 
두 녀석은 일단 찔러보고 있었다. 

"메추리알!"

담이의 외침에 국화는 갸우뚱해 보이며 고개를 저었다. 

"눈알같이 생겼어"
"눈알? 누구 눈알이지"
"도깨비?"
"헛!!"

휘둥그레진 채 두 손으로 입을 가려 보인 담이는 누군가 들으면 안 되는 말처럼 속삭이며 말했다.

"도깨비 아저씨가 요리를 하다가 눈알을 잃어버렸나 봐"

담이의 말에 국화는 놀란 듯 큰 눈을 더 크게 떠 보였다.

"정말?"
"웅..! 국 만들다가 눈이..!"

담의 눈알 떨어지는 시늉을 보던 국화의 안색은 점점 질려갔다.

"어쩌지.."

울상이 된 국화는 눈알로 추정되는 재료를 숟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들어 올렸다.
이 국은 더 이상 먹지 못할 것 같았다.

"찾아줘야 해"
"어떻게 찾아주지??"

두 친구가 고민에 빠져있을 때였다.
첨벙하는 소리와 함께 국화의 얼굴과 옷은 순식간에 젖어들어갔다.

"우아악!!! 요괴가 국을 먹어!!"

그 악동들이었다.
음식에 돌을 빠트린 악동들은 국화를 손가락질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담이는 뜨거울지 모르는 국이 잔뜩 튀어버린 국화가 걱정되었다.
국화는 눈을 꿈뻑이며 악동들을 쳐다봤다가 다시 자신의 국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다급히 눈을 굴리며 뭔갈 찾기 시작했다.

"..없어.."
"너는 어디의 요괴냐!!"
"없어졌어.. 없어졌어.."
"울 엄마가 그랬어. 악괴는 사람을 먹는다고!"

식당의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악동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질 때쯤이었다.
벌떡 몸을 일으킨 국화는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악동들을 노려보며 섰다.
지금까지 한 번도 반응해주지 않던 요괴 꼬마가 자신들을 쳐다보자 악동들은 당황한 듯 입을 닫았다.

"나빠!!"

국화의 소리에 악동들은 한 발짝 뒷걸음질 쳤고 
한가운데 서 있던 대장 악동이 괜한 오기를 부리며 눈을 부라리며 주먹을 휘두르는 시늉을 했다. 

"지금 사람 공격하는 거야? 요괴가 사람 해치면 어떻게 되는지 아냐?!"
"나빠!!"

담이는 울먹이며 국화 옆으로 다가와 악동을 있는힘껏 노려보며 용기있게 소리쳤다.

"도깨비 아저씨 눈 찾아내!!"
"뭐라는 거야 이 멍청이가!!"
"찾아내!!"

국화가 대장 악동의 멱살을 틀어잡으려 하자 덩치가 두 배는 큰 악동은 그런 국화를 냅다 밀어버렸다.
바닥으로 엎어지자마자 달려드는 국화의 기세에 당황한 악동은 다시 한번 패대기쳐 보지만
곧장 달려드는 바람에 악동 역시 팔을 휘적이다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그 위로 올라탄 국화의 얼굴을 본 악동은 자기도 모르게 겁에 질리고 말았다.
노란 눈은 이글거리고 있었고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송곳니가 날카롭게 자라 있었다.

"괴....!!"

 

 

 


꼬마가 겁에 질려 중얼 거릴 때였다.

"얘들아 그만그만~"

짝짝짝 박수소리와 함께 들려온 목소리가 꼬마 둘을 떼어냈다.
다행이라 생각한 꼬마 악동은 그 목소리의 얼굴을 보고는 다시 입을 다물고 말았다.
국화와 똑같이 생긴 눈의 상급생 남자가 싱긋 웃으며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으...괴.."
"어우 꼬마야?"
"괴..괴물이다!!! 요괴다!!! 아아아악!!!!"

소리를 지르며 식당을 뛰쳐나가려는 악동의 뒷모습을 본 남자는 어깨를 으쓱해 보이곤 가볍게 손을 뻗었다. 그러자 보이지 않는 벽에 의해 튕겨져 나가듯 데굴데굴 굴러 남자의 앞으로 엎어졌다.
악동 꼬마는 다시 보이는 상급생의 얼굴에 콧물을 흘리며 다시 뛰쳐나가려 했지만 
다시 그의 앞으로 굴러져왔다. 

"괴물이다!!! 괴물!! 으아악!!!"
"너무하네 괴물이라니"

상급생이 싱긋 웃으며 왼팔을 들어 부드럽게 손짓하자 악동 꼬마는 공중으로 떠올랐다.
자신의 발이 땅에서 떨어짐을 느끼자마자 근처의 식탁을 붙잡았지만 11살짜리가 20인용 대형 식탁을 들어 올릴 수 있을 리 없었다. 
아직 도력을 느끼기도 버거운 저학년들은 그저 상급생이 쓰는 도술에 놀라워했지만
고학년들은 도력을 모으게 도와주는 어떠한 도구도 없이 자유롭게 힘을 쓰는 13살의 아이를 보며 감탄했다.

 

 

"내 동생이 괴롭힘을 당한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히끅.."

거꾸로 뒤집어져 딸꾹질을 한 악동 꼬마는 그 옆의 국화를 보며 다시 한번 딸꾹질을 했다.
여전히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상급생은 금방 질렸는지 악동 꼬마를  천장에 매달아버린 후 자신의 작은 막냇동생을 쳐다보며 쓰다듬었다. 
국화는 여전히 씩씩 거리다가도 자신을 만지는 손길에 고개를 들어 쳐다보더니 눈물을 뚝뚝 떨궜다.

"흑흑 형아아"
"막둥이 속상해써어~ 형이 때려줄걸!!"
"눈알... 도깨비 눈알 없어졌어.."
"웅~ 도깨비 눈알이 없어졌구나~"

막냇동생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길은 없었으나 이해하는 척 토닥이며 안아들었다.
그 옆에서 같이 울고 있는 담이의 머리도 톡톡 만져주었다.

"꼬맹이들 형이 맛있는 거 사줄까?"

싱긋 웃으며 식당을 빠져나갈까 생각할 때였다.

"큰일 났네~"

식당 입구에 서 있는 한 사람과 눈이 마주친 남자는 전혀 큰일 난 것 같지 않은 말투로 국화를 내려놓았다.
그와 동시에 공중에서 눈물 콧물 흘리고 있던 악동 꼬마도 바닥에 내려왔다. 

꼬마의 무릎이 바닥에 닿자마자 중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장 들. 장 국화. 고운 담. 임 광무. 모두 따라오너라"  

교수님이었다.











* 수업 시간표 및 과목은 매년 바뀔 수 있습니다.

* 필수과목은 무조건 수강해야합니다.

* 선택과목은 학년에 맞게 과목 수 제한없이 자유롭게 들을 수 있으나, 수강시간이 서로 겹쳐서는 안됩니다. 

* 선택과목의 수강하지 않더라도 학사 생활 내 불이익은 없습니다.

 

 

 

1학년 (11세)

  • 요괴와 술사 : 도술사와 요괴는 과연 누구인가? (기초) 
  • 한국도술역사 一 : 성유관의 위대한 도사에 대해 알아본다. (기초) 
  • 성유관 : 성유관에서 생활하며 지켜야할 규칙, 예절 등을 배운다. (기초)
  • 도술一 : 기초 도력과 기(氣)를 느끼고 도술을 배운다. (기초)
  • 방어 一 : 자신의 몸을 지키는 방어술을 배운다. (기초)
  • 교감술 : 동물, 혹은 요괴와 교감하는 법을 배운다. (기초)   
  • 산술 一 : 수학과 숫자를 공부한다 (초급)
  • 기초한자 : 어린이 도사에게 꼭 필요한 기초한자 (기초)

2학년 (12세)

  • 한국도술역사 二 : 성유관의 도사와 한국의 도술 역사에 대해 배운다 (초급)
  • 도술二 : 도력과 기(氣)를 느끼고 초급 도술을 배운다. (초급)
  • 방어 二 : 자신의 몸을 지키는 방어술을 배운다 (초급)
  • 돗가비 一 : 도깨비어를 배워보자 (초급) 
  • 비행과 이동 : 빗자루 타기와 항아리 이동술을 배운다 (초급)
  • 약초학 一 : 약초를 직접 재배하고 채집해보자 (초급)
  • 산술 二 : 수학과 숫자를 공부한다 (초급)

[ 1~2학년 선택과목 ]

  • 초급한글 : 한글 및 단어를 읽고 쓸 수 있도록 공부한다. (초급)
  • 중급한글 : 한국어 문장을 독해 및 작문 하는 능력을 키운다 (중급)
  • 자연과 체험 : 자연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며 느껴본다.
  • 우리친구해치 : 해치와 성유관의 동물을 만나고 교감해본다.
  • 어린이별자리 : 밤하늘의 별을 관찰해보자.

 

 

 

3학년 (13세)

  • 한국도술역사三 : 한국의 도사와 도술, 마법 역사에 대해 배운다 (중급)
  • 도술 三 : 도력과 기를 느끼고 실용 도술을 배운다 (초급)
  • 방어 三 : 자신의 몸을 지키며 공격하는 방어술을 배운다 (초급)
  • 요괴어 一 : 요괴 공통어를 배워보자 (초급)
  • 약초학 二 : 약초를 직접 채집하고 연고와 약을 만들어보자 (초급)
  • 부술 一 : 힘이 담긴 글자를 배우고 부적을 만들어보자 (초급)
  • 태극과 팔괘 : 건, 태, 이, 진, 손, 감, 간, 곤을 이해하고 자연의 감각을 느낀다 (기초)

4학년 (14세)

  • 도술 四 : 실용 도술을 익히고 방어를 위한 공격을 배운다 (중급)
  • 방어 四 : 공격을 튕겨내기위해 방어술을 강화시킨다 (중급) 
  • 약초학 三 : 치료가능한 약과 변형을 일으키는 약을 만들어보자 (중급) 
  • 음양술 : 음기와 양기를 느끼고 본인의 기운을 훈련한다 (초급)
  • 부술 二 : 부적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중급)
  • 요괴어 二 : 요괴 공통어 중급회화를 배워보자 (중급)
  • 경공 : 몸을 가볍게 하고 달리는 기술을 배워보자.

5학년 (15세)

  • 도술 五 : 공격과 경직을 배워보자 (중급)
  • 방어 五 : 저주로부터 지키는 방법을 훈련한다 (중급)
  • 대련 : 도술과 방어 수업에 배운 내용들을 훈련하고 대련해본다.
  • 약초학 四 : 해독제를 만들어 가벼운 저주마법을 해독을 해보자 (중급)
  • 음 : 음기를 다루기 위한 강화수업 (음과 양중 선택)
  • 양 :  양기를 다루기 위한 강화수업 (음과 양중 선택)
  • 부술 三 : 부적을 더 자유롭게 다루기 위한 훈련을 한다 (중급)
  • 세계마법역사학 : 마법의 세계사 

 

 

[ 3~9학년 선택과목 ]

  • 돗가비 二 : 도깨비어 중급회화를 배워보자 (중급)
  • 돗가비 三 : 도깨비어 고급회화를 배워보자 (고급)
  • 요괴어 三 : 요괴어 고급회화를 배워보자 (고급)
  • 숲요괴어一 : 숲에서 사는 요괴말을 배워보자 (초급)
  • 숲요괴어二 : 숲에서 사는 요괴말을 배워보자 (중급)
  • 숲요괴어三 : 숲에서 사는 요괴말을 배워보자 (고급)
  • 초록 재배서 一 : 약초를 직접 심어보고 키워보자 (초급) 
  • 초록 재배서 二 : 약초를 직접 심어보고 키워보자 (중급)
  • 초록 재배서 三 : 약초를 직접 심어보고 키워보자 (고급)
  • 중급한자 : 중급과정의 한자를 배운다 (중급)
  • 고급한자 : 고급과정의 한자를 배운다 (고급)
  • 아시아 요괴사전 : 아시아 요괴를 공부한다.
  • 한국신화 : 한국의 신들을 파악해보자.
  • 영어 1 : 영어 초급 회화 (초급)
  • 영어 2 : 영어 중급 회화 (중급)
  • 영어 3 : 영어 고급 회화 (고급)
  • 중국어 1 : 중국어 초급 회화 (초급)
  • 창술 (수강대상 : 청룡)
  • 검술 (수강대상 : 백호)
  • 궁술 (수강대상 : 주작)
  • 방어술 (수강대상 : 현무)

 

6학년 (16세)

  • 저주술 : 저주를 걸고 해제해본다. 
  • 비무 : 승급시험을 위해 비무 훈련한다.
  • 변신술 一 : 동물로 변신해본다. 
  • 바람과 근두운 : 근두운을 만들고 탑승해본다.
  • 마법一 : 세계의 마법을 배우고 훈련 및 방어 해본다 (초급)
  • 천리경 : 먼 거리를 보는 능력을 훈련한다.
  • 결계술 기초 : 결계술의 기초를 배운다

 

 

[ 승급시험 ]

6학년 1학기와 2학기에 승급시험이 있다.

마법, 방어, 약초학, 부술, 비무, 이동, 결계 일곱 과목에 합격점수를 받아야한다. 

합산 점수로 일정 점수를 통과해야 7학년으로 진급하며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유급하게된다.

 

 

 

7학년 (17세)

  • 마법 二 : 세계의 마법을 배우고 훈련 및 방어 해본다 (중급)
  • 변신술 二 : 인간 및 요괴로 변신을 해보자 (중급)
  • 점술과 천문학 : 하늘을 읽고 한발 미래를 예측해보자 
  • 연금술 : 4원소와 4성질을 이해하고 결합 분해 해보자 (초급)
  • 바람과 부채술 一 : 바람의 흐름을 읽고 바꿔본다. (중급) 
  • 귀속과 소환 : 물건과 동물을 귀속시키고 소환해본다. 
  • 귀와봉인 : 원귀 및 악귀를 봉인하는 방법을 배운다 (고급)

 

[ 7~9학년 선택과목 ]

 

  • 태극 건(乾) : 하늘의 도술을 강화한다. (고급)
  • 태극 태(兌) : 늪의 도술을 강화한다. (고급)
  • 태극 리(離) : 불의 도술을 강화한다. (고급)
  • 태극 진(震) : 번개의 도술을 강화한다. (고급)
  • 태극 손(巽) : 바람의 도술을 강화한다. (고급)
  • 태극 감(坎) : 물의 도술을 강화한다. (고급)
  • 태극 간(艮) : 산의 도술을 강화한다. (고급)
  • 태극 곤(坤) : 땅의 도술을 강화한다. (고급)
  • 초외수상비 : 초상비와 수상비의 경지에 도전해본다 (고급)
  • 맹독술 : 독을 이용해 산공독, 풍독, 공독 등의 기술을 배워보자 (고급)
  • 결계술 심화 : 결계술 심화과정을 배운다.

 

8학년 (18세)

  • 마법 三 : 세계의 마법을 배우고 훈련 및 방어 해본다 (고급)
  • 미혼술 : 동물 및 인간의 의식을 잠재우고 조종해본다. (고급)
  • 빙의술 : 의식을 잃지 않고 영을 받아들이자 (고급)
  • 축지술 : 공간을 접어 이동해보자 (고급)
  • 퇴마술一 : 원귀 및 악귀를 퇴마하는 법을 배운다 (고급-초)
  • 분신술 : 환술이 아닌 접촉가능한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본다 (고급)
  • 바람과 부채술 二 : 부채로 바람의 흐름을 만들어 응용해보자 (고급)
  • 환술 : 환술을 직접 구현해보고, 자신에게 걸린 환술을 깨어보자 (고급) 

 

9학년 (19세)

  • 소환술 : 영과 귀를 소환해본다.  
  • 퇴마술 二 : 원귀 및 악귀를 퇴마하는 법을 배운다 (고급-중)
  • 독심술 : 상대의 생각을 재빠르게 터득하고 한 수 나아간다.
  • 비기 : 타고난 사방신의 기운을 느끼고 비기를 습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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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소집일 당일 생활관 배정 후 받는 가정통신문 내용

 

 

 

3월2일에 시작하는 학기를 위한 필수 비품목록 입니다. 

보호자분 께서는 각 도시의 마법용품점에서 빠짐없이 구입하여 준비할 수 있도록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을,겨울 비품은 나중에 구매하셔도 무관합니다.

(선택목록은 학교생활에 꼭 필요하진 않지만 도움이 될 수 있는 추천비품 입니다)

 

 

 

 

 

교복 및 생활복

 

  • 계절 별 교복 및 계절 별 두루마기.. 
  • 가죽 장갑 (실습용)

 

 

 

1학년 (11세)  교과서 목록

 

  • 요괴와 술사 : 도술사와 요괴는 과연 누구인가? (기초) 
  • 한국도술역사 一 : 성유관의 위대한 도사에 대해 알아본다. (기초) 
  • 성유관 : 성유관에서 생활하며 지켜야할 규칙, 예절 등을 배운다. (기초)
  • 도술 一 : 기초 도력과 기(氣)를 느끼고 도술을 배운다. (기초)
  • 방어 一 : 자신의 몸을 지키는 방어술을 배운다. (기초)
  • 교감술 : 동물, 혹은 요괴와 교감하는 법을 배운다. (기초)   
  • 산술 一 : 수학과 숫자를 공부한다 (초급)
  • 기초한자 : 어린이 도사에게 꼭 필요한 기초한자 (기초)

선택과목 교과서 목록 ( *수강 과목 교재만 지참바람 )

  • 초급한글 : 한글 및 단어를 읽고 쓸 수 있도록 공부한다. (초급)
  • 중급한글 : 한국어 문장을 독해 및 작문 하는 능력을 키운다 (중급)
  • 자연과 체험 : 자연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며 느껴본다.
  • 우리친구해치 : 해치와 성유관의 동물을 만나고 교감해본다.
  • 어린이별자리 : 밤하늘의 별을 관찰해보자.

 

기타 필수용품

  • 맞춤 지팡이 (어른용 지팡이는 무거울 수 있으니 어린이용을 추천)
  • 실내용 신발, 잠옷, 세안용품
  • 붓, 필기도구와 공책

 

선택 사항

 

  • 겨울 신발, 모자, 장갑 (2학기에 보내주셔도 무관합니다)
  • 크지않은 동물
  • 그릇, 약병 등 수업에 있으면 도움이 되는 물품  

 

 

소지금지품목

  • 빗자루, 소환서, 항아리와 같은 이동수단은 안전을 위해 1학년이 사용할 수 없는 금지품목입니다.
  • 위험한 장난감 및 주술용품.
  • 수호부적을 제외한 나머지 부적 (안전을 위해 2학년까지는 사용 불가합니다.)
  • 안전하지 않은 물건은 모두 반입불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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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관

 

 

 _________님께

 

0000년도 성유관에 입학하게 되었음을 통지 및 통보합니다.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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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 (현무관)

  콧대 높은 순혈 가문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이름 언급되곤 하는 이단아 남매 중 동생 춘삼이다.

자존심이랑 긍지를 모르는 집안이라는 뒷이야기가 오가지만 명성을 중요시하는 순혈들이 그들 앞에서 욕을 내뱉을 수 있을 리 없다. 그걸 알고 누나 춘향과 함께 자신의 이념대로 살아간다. 

 

 

란 (청룡관)

  순혈의 명문가 출신이지만 사생아라 당당하게 자라지 못했다.

명문가 집안 특유의 과시와 자존심에 때문에 겉은 번지르르하게 유지할 수 있었지만

사생아에게 모든 걸 허락할 리 없었다.

많은 제약과 차별을 받으며 빨리 학교에 입학하는 날만을 기다려왔다.

그가 집안에서 보이지 않는 순간부터 마치 남인 듯 지원이 끊겼다.

이름 있는 가문에 잘생긴 외모로 잘 살 것 같다는 오해를 받지만 실상은 돈을 벌어 쓰고 있다.

 

 

국화 (백호관)

  여우 요괴인 어머니와 평범한 인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흰 털이 아닌 검은 털의 여우로 태어나 여우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편이며

요괴의 눈과 외모를 하고 태어나 인간들 사이에서도 지낼 수 없어 산속에서 숨어 지내왔다.

나이가 어려 다른 외모로 변신할 수 없었던 그는 8살이 되어서도 인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못했다.

어느 날 누군가 집의 현관문을 두드려 뛰어나갔다가 생선 머리를 한 짜리 몽땅한 요괴를 보고 기절할 뻔했다.

마법 우체부라 밝힌 그 물고기는 국화에게 성유관 입학통지서를 건네어주었다.

#168cm #흑발 #고양이동공노란눈 

 

담 (주작관)

 

  기억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마법과는 무관한 평범한 조부모님과 함께

마을에서는 좀 떨어진 강원도 태백 산골에서 자라왔다.

심마니인 할아버지를 따라 에서 야생초나 약재를 보고 자라 약초학에 능하다.

인적 드문 산속의 오래된 집에서 살아왔다 보니 도깨비나 요괴를 봐오며 자랐다.

그래서 사람의 형상이 아닌 것에 크게 놀라지 않는 편.

(먹으면 산다라는 느낌으로 컸기 때문에 음식에 맛을 크게 따지지 않다 보니 미각을 잃은 듯할 때가 있다)

무당이 있는 외가의 신기를 물려받았다 여겨 강제로 신내림을 받을 처지에 놓였던 어린 담은,

무당이 되기싫어 빠진 이를 지붕에 던지고 소원을 빌고 빌었다. 

때마침 까치가 물고 날아온 성유관 입학통지서 두루마기를 받고 내림굿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그외 인물

 

 

코타 & 마릭

고양이와 함께 다니는 쥐 요괴. 자신은 사람으로 변신했다고 생각하지만 크고 동그란 귀와 북실한 꼬리가 보인다. 

종종 숲속을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다.

#코타 105cm #쥐모습코타 주먹만함

 

장독구

성유관 교수. 성유관 시절 어린나이부터 영재로 이름날린 남자. 특히 기공권으로 유명하다.

학생들과 잘 지내고 다정다감해 보이지만 속을 통 알 수 없는 사람.

#183cm #흑발 #커피색피부 

 

춘향

춘삼의 누나이자 방어술 초빙교수. 

 

장목련 (주작관)

국화의 첫째 누나. 국화보다 7살 많다.

호탕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성유관의 소문날 엘리트. 국화가 1학년으로 입학했을때 8학년. 

#170cm #따뜻한 백발 #라테피부 

 

장들 (현무관)

국화의 둘째 형. 국화보다 2살 많다.

똑똑하고 머리가 좋으며 타고난 능력이 많다. 

인상 좋고 사교성 좋은 듯 하면서도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를 인물.

하지만 국화 앞에서는 팔불출 형이 된다.

세상에서 국화를 가장 좋아하지만 국화는 형이 귀찮기도 하다.

# 184cm #흑발  

 

아스틴 (청룡관)

란의 룸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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